ㅎㅇ

rolling 1000+5d1000
1000+
=(++++)
191
28
237
22
339
1817




독한 약품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어떻게 된 일이었죠. 뿌옇게 흐려진 머릿속을 정리하는 데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천천히 눈을 뜨자, 주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흰 천장과 벽, 그리고…….
번들거리는 눈이 당신을 향합니다.
그가 말합니다.


……저기, 누구……?


바이올렛이라뇨?

당신의 이름은 바이올렛이 아닙니다.
저기, 그러니까.


기억 안 나시나요?

회귀는 또 뭔소리야

이번엔 이런 설정인가......
미친 사람이 분명합니다.

게임하세요?


(안쓰러운 눈)
(근데 진짜 천장이랑 벽 밖에 없나 둘러볼래요)
천장, 벽, 그 외 별 다른 건 없습니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당신은 의자에 팔다리가 묶여 구속되어 있습니다.

이거 풀어요




... 정상적인 대화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전 바이올렛이 아닌데요..


(끊을수있나)
케이블타이로 묶여있습니다.

.... 만, 앞에서 대놓고 끊는다면...

..흠
여기 어디에요?



정말로?

어..
뭐..
네
그런거같은데요

당연히 당신에게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

(하나랑 했었던거 말하는건 아닐거아냐)
아뇨... 모르는데 그런기억
그래서 이렇게 묶어두고 뭐할건데요?






..음

아니... 그런 적도 있나?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응..
(정신이 이상한가)
것보다 저
뭐냐

으응
| 기준치: | 10/5/2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실패 |
저런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회를 줄까?

다시 굴릴 기회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난똑똑하다)
흔들리지도 않는 눈빛, 확신에 들어찬 말투...
전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태도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을 정말... 열렬히 아끼고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엥)
이게 무슨 일일까요?


지금은 기억을 못 하는 것 같지만...


정말로요

이게 무슨 저주야




당신이 정신을 차린 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습니다.
납치되어 기절해 있던 시간까지 합하면, 한참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당신의 허기를 눈치챘는지, 노아는 당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준비해 오겠다며 주방으로 향합니다.

... 간단하게 방이라도 살펴볼 수 있겠군요.
움직이지는 못하겠지만요.

젠장
(그럼 일단 둘러본다)
생활감이 묻어나는 가정집 침실입니다.
사람을 납치감금하는 미치광이 범죄자의 집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아이시벌)
... 그 외 별다른 건 잘 모르겠습니다.
... 얼마나 지났다고, 노아가 식사를 들고 들어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웃으며 들고 온 음식은,
... 당연히도, 당신이 한평생 좋아해본 적이 없는 종류의 것입니다.

저 이거 안좋아하는데요
닭가슴살 없어요?
그렇게 말함에도 아랑곳 않고 수저로 당신에게 밥을 먹여줍니다...

육아라도 하는 건가요?


하나가 먹여주는거아니면 안먹을거야
저리꺼져





그럴 수도 있죠...

아니

아~

내가 직접먹는다

어서 드셔야죠

안먹어
저리꺼져!!!!!!!
노아는 의아한 낯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다만, 소중히 여기고 있는 당신에게 밥을 거르는 것을 허용해줄 리가 없겠죠.




안 좋 아 한 다 고

이거 좋아하시잖아요?



(니가 제일이상해)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아오씹)
눈물난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
아무리 음식을 들여다 보아도, 별다른 장치가 되어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냥... 정말 맛있어 보이는 스파게티. 그게 전부입니다.
노아는 진심으로 당신을 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밥이중요해요

먹겠다고요



아~

싫어

(상처)




이러다 식겠어요








어때요


아~

(체념)
(아)

(먹여준다)

(냠냠........................)
(눈물섞인 스파게티)
그는 당신에게 밥을 먹여주며 꽤나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이런저런 할 말이 많아 보이기도 하고요...

할 말 있음 해요...........................

저... 당신을 살리려고 1817번 회귀했어요.


소중하니까요!

그렇구나...
전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요

사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당신이 바이올렛인지 모르는 것 같아요.

아니니까요

매번 항상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죽으셔서...
저는 당신을 보호할 거에요. 안 죽으실 수 있게...



전 그사람이 아닌데

당신이 기억을 못 하는 것 뿐인걸요.

그렇다고쳐요
바이올렛이 뭐하는 사람이었는데요?

... 그러게요, 그때 뭘 한다고 하셨더라...
(지끈..)

소중한 사람 맞아요?



안전해질 때까지만 가둬 놓을게요.

저이대로 가만히 있어요?

네!

5년은 뭔소리야


하나는?????


이 미치광이와 5년을 함께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당연하죠. 탐사자는 바이올렛도 아니고, 노아의 소중한 존재도 아니니까요.

정말로, 여전히 노아가 누구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와썅)
당신은 어떻게든 탈출하지 않으면 위험할 것 같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떠올리게 됩니다.
사실은 상식적인 사실일지도 모르고, 처음부터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노아의 눈을 피해 탈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노아는 당신을 결코 풀어줄 의향이 없어 보이니까요.

노아가 당신을 보고 있지 않은 지금...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우드득.
당신을 꽁꽁 묶어놓은 케이블타이가 겨우 끊어집니다.
그간의 헬스 인생이 도움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당신은 무사히 구속을 푸는 데에 성공합니다.

이런 조잡한 매듭으로 사람을 5년이나 가둬 놓으려 했다니...
역시 저 사람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노아와도 이제 영영 안녕입니다.
그를 뒤로하고 방을 나서려던 찰나,
당신은 불현듯 느껴지는 살기에 뒤를 돌아봅니다.
.........

(누구)

...진정하세요


아니, 그러니까...
나는 바이올렛이 아니라니까??



| 기준치: | 25/12/5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실패 |
너도굴려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누구 감금하시기엔 너무 비실하신데요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전 어떻게 데려오신거에요
(정원가위 뺏을수 있나)
(뺏는다!!!!)
실환가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성공적으로 가위를 빼았습니다.

압수 압수
상태가 꽤나 맥아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역으로 의자에 묶어놓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김설한, 노아를 의자에 묶나요?

... 그렇지 않으면 끊임없이 당신을 쫓아올 것입니다.

(귀찮게됐네)
옆에 가위 둘테니까 어떻게든.. 뭐.. 예 하세요
(의자에 묶을게요0

| 기준치: | 10/5/2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실패 |
(에라이)
의자에 묶는 것까지는 성공적이었다만,
힘조절을 꽤나 실패했는지 아프다며 우는 소리를 냅니다.



다음엔 운동좀 해요




잃은 기억같은거 없다고요...


다음 회귀 때 힘내세요
당신 말이 진짜라면 말이지만.


파이팅
저갈게요


당신은 그를 버려두고 나왔습니다.
회귀고 자시고, 알빤가요?

저 사람은 정신병자가 분명합니다.
방에서 나오니 노아의 집이 보입니다.
집주인은 방 의자에 처참하게 묶여 있으니, 이참에 조금 조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범인이 어째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조사해보도록하죠
(훗)
주방과 거실만 둘러봐도 될 것 같습니다.

(거실부터)
소파와 화분, 탁자 위에 펼쳐진 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노트부터본다)
이건... 노아의 일기장인 것 같습니다. 꽤 너덜너덜합니다.
꽤 오래 사용했는지, 남은 페이지가 몇 장 없습니다.
펼쳐보면, 최근의 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어제의 일기도 있네요.

(본다무조건본다)
2026. 02. 25
나름 혼자 정상인으로 살아간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이대로면 괜찮겠지만, 역시 가끔은 좀 외롭기도 하다.
그래도 동생에게 연락하면 되니까, 내일 시간 괜찮으려나.
2026. 02. 27
오늘은 아론님 카페에 들렀다.
커피 맛을 못 보는 건 아쉽지만 대화하는 건 좋았다.
조금 건강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렇게라도 일상이 생긴 것에 만족해야겠다.
일기를 아무리 뒤져보아도, 바이올렛에 대한 내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존재라더니, 언급 한 마디 없네요.

동생이 바이올렛인가

혼자 정상인으로 살아간다는건 또 뭐야..
완전 정신병 마인드
다른 것도 둘러보나요?

(소파 본다)
푹신하고, 여럿이 앉아도 충분히 넉넉할 것 같은 소파입니다.
누우면 잠이 솔솔 올 것 같습니다.

(화분본다)
정말 정성스레 관리되어 있는 화분들입니다.

식물도 기르는데 정신병이 심하게 왔네
꽃, 식물들이 창가 근처에 놓여 있고 덩쿨식물이 자라있는 화분이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유독 노랗고 파란 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꽃다발을 만들 재료나 꽃꽂이를 하는 데에 쓰이는 도구까지...
이게 직업인 걸까요?

건강한 직업인데
왜 저렇게 됐을까
(쯧쯔)
정신병자와는 굉장히 상반되는 건강한 직업입니다.

네

(주방본다)
냉장고, 식탁, 싱크대를 볼 수 있습니다.

노아의 핸드폰이 보입니다.

딱히 잠금이 걸려있지는 않습니다.

(살펴본다 갤러리같은거 메모라던가)
원한다면 볼 수 있겠군요.
갤러리엔, 주변 사람들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꽃이나, 풍경, 달 사진들도 주로 보입니다.

(흠)
당연한 말이지만 그 안에 당신은 없습니다.

통화기록이나 연락처를 보아도...

(음)
당신의 이름도, 바이올렛이라는 이름도 보이지 않습니다.

뭐에 홀렸나?
(싱크대나 본다..)
아주 깨끗하게 잘 정돈된 싱크대입니다.
접시나 컵도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어디 좋은 집에나 가면 보일 것 같을 정도의 깔끔함이군요.

주인만 이상하네
(냉장고본다)
(형사의 감 시신이있나??)
냉장고 안에는 여러 음식이 들어있습니다.

딱히 특별할 것 없는 음식들...

생선이나 닭가슴살은 없군요.

푸딩 하나 정도는 뺏어먹을 수 있겠습니다.

ㅜㅜ

대충 다 봤나
전부 둘러보고 거실로 다시 나오면... 아까는 지나쳤던 텔레비전이 눈에 보입니다.

TV에 게임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건 뭐죠? 닌X도스위치2?

()
...그냥 평범한 게임 중독자였나?
옆에 박스가 놓여있는 것을 보니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임 중독이라기엔 사용감이 없네요.

게임기 안에 소프트웨어가 삽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 제목이...

... 이런 게임 들어본 적 있었던가?

킬 수 있나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굴러다니는 소프트웨어 케이스가 보입니다.
확인할까요?

게임 표지를 확인하면...
불온한 기분과 함께 두통이 밀려옵니다.

아야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케이스 아래에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샤그니판컴퍼니- 라고 적혀 있네요.

주인한테 이게 뭔지 물어봐야 할까요?

(들고 집주인한테 벅저벅저간다)
노아는 꽤나 지친 표정으로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마음이 바뀌신 건가요?

이거 뭔게임이에요?

그게 뭔데요...?

당신 집 거실에 있던데
몰라요?

어제 샀던 것 같...
어... 이걸 왜 샀지...?

역시 의문스러운 표정을 하며 모호한 대답만 할 뿐입니다.




모르... 기억이 안 나요...

....
게임 팩에 약이라도 묻었나
(다시 티비 앞으로간다)
곰곰히 생각하던 때에, TV 옆에 있던 신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본다)
어제 자 신문인 것 같습니다.
내용을 확인해보면...
『40대 납치범 체포 … 극심한 망상 증세 보여』

며칠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납치범 김모 씨가 지난 X일 저녁 체포되었다. 김 씨는 피해자 이 모 씨가 자신의 친동생 □□□라 주장했으며, 자신은 이 씨를 모종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었을 뿐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에겐 형제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피해자 이 씨는 김 씨와 완전히 면식이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 김 씨는 현재 체포되어 정신 감정을 진행 중이다.

...?
아- 하긴, 체포됐으니까 저사람은 아닐테고..
...으음
..비슷한 증상인..가
...음
방에서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엥
왜 울어
(다시 방으로 감..)
당신에게 애원하듯, 가지 말아달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앞에선 여전히 괴로운 듯 몸부림치는 노아가 보입니다.
사실을 전달해야 할까요?

(저 게임기가 문제인거 같은데)
(부술 수 있나)
가능합니다.

무섭다

게임기가 처참하게 망가집니다.

그 안에 있던 소프트웨어가 함께 망가집니다.

부서진 소프트웨어에서 흐릿하게 보라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 이걸로 된 걸까요?

아..
어..
노아씨랬나




저 누군지 알아요?


바이올렛이 뭐하는 사람인데요?

... 으음... 아, 아마 사서로 일했던 것 같기도...
아닌가...?



소중한 사람인데 직업도 몰라요?

... 뭐지...?

어떻게 생겼어요?

좀 여리게 생겼고...
... 기억 안 나요...



이상하네요
소중한 사람인데 기억 못하고..


...제가요?

기억 못하시겠지만...

그거 다 당신이 착각하는거에요
당신 일기 쓰죠?



아닌가...?

바이올렛이란 사람은 없던데요.



이상, 하네...



(가위 든다)


어디를 뒤져봐도 나오지 않는 바이올렛이라는 이름.
당연합니다. 그 사람은 실존하지 않습니다.
노아는 굉장히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으니,

아마 그가 했다는 1817번의 회귀는 틀림없이 진실입니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보입니다.

그의 마음은 진심이었을 테니까요.

불쌍하고..



잃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믿고 싶어요. 저는...



다시하면 당신 감방가요






여친있다고
(오해받으면어떡하냐고)

(그건저도좀곤란)



아.. 뭐...
맘대로 생각하세요...
당신은 노아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비록 그는 조금 미쳤고, 제정신이 아닌 듯하지만.

당신을 향한 마음만큼은 진심이니까요.
그를 향한 당신의 마음은 애정...
아니, 이것을 애정이라 이름 붙이기엔 부족합니다.

그를 향한 당신의 마음은 연민.
당신은 눈앞의 노아를 바라봅니다.

노아는 바이올렛을 보며, 혹은, 당신을 보며 옅게 웃습니다.

당신을 향한 그의 마음은 애정.
그래, 이것은, 틀림없는 우정입니다.
비록 뒤틀려 위조되었을 지언정.

우리는 1817번에 걸쳐 같은 세계에서 만납니다.

(모르겠고 하나보고싶다)







rolling 365+1d100
365+
=()
21
386